재미로 하는 일 다섯 가지를 나열하세요.
다시 태어나고 싶다. 전부 다 리셋되길… 집단 무의식은 어쩌면 그걸 원하는 것인지도… 누가 그들의 영혼을 달랬나? 어쩌면 모두가 리셋되길 바랄지도… 어쩌면 한계에 봉착했는지도…
아버지는 대체 무엇을 바란 건가? 왜 다들 원하지도 않는 걸 주겠다고 상처를 내는지…
왜 다들 엉뚱한 이야기를 쓰다 이제와서 이러는 건지. 그럴거면 처음부터 단추를 잘 채우던가.
솔직히 그만하고 싶고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하고 싶다. 리세이 되기를 바란다.
어차피 육은 껍데기일 뿐이니. 다시 태어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. 그만 한다, 아버지. 해도해도 너무하네, 진짜.
나는 행복하고 싶지 누구의 희생양으로 살고 싶지 않아. 이제 다들 그만해 줄래?
특히 하느님 찾는 사람아, 그만 떠나 줘. 네 집착과 광기에 질려버렸다.
제발 떠나 줘.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. 특히 네가 원하는 건 더욱더, 그래. 제발 떠나 줘.
네 존재 자체가 내겐 폭력이었다. 그냥 있는 그대로 날 내버려두고 떠나. 내게 그 어떤 것도 기대하지 말고 바라지도 마. 그 마음조차 내겐 끔찍하니까.
무엇을 해라,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. 저러기를 바란다 그 자체도 싫다. 그러니 제발 떠나 줘.
이제는 네 존재 자체가 내게는 고통이다.
네가 그리는 그림에 난 단순한 소재였을 뿐이다. 날 유도하지 말고 또 옭아매려 하지 마라.
내 마음이 먼저 움직이게 만드는 게 정답이었다.
제발 가 줘.
아름다운 세상이고 나발이고 너 혼자 해. 내 마음은 완전 떠났으니까. 네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더라.
제발 가줄래? 부탁이야. 다시는 내게 나타나지 마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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